독일 소비자들은 높은 자외선 차단지수와 스킨케어 기능을 가진 자외선차단제를 선호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OTRA 함부르크무역관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자외선 피부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난 20년 동안 태닝 제품의 매출이 계속 감소한 반면 높은 자외선 차단지수와 스킨케어 기능을 가진 자외선 피부보호 제품 시장이 성장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자외선 피부보호는 선크림부터 애프터선크림(태닝으로 그을린 피부에 바르는 크림)까지 다양한 제품을 포함하며 피부관리와 미용 및 메이크업 제품류에 해당된다.
Statista에 따르면 독일 스킨케어 제품 전체 매출은 2019년 40억 890만 유로였으며 그중 페이스케어 제품은 30억 7560만 유로에 달한다.
독일의 자외선 피부보호 제품 매출은 2019년 2억 1390만 유로 규모에서 2024년 약 2억 1560만 유로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많은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독일에서도 ‘태닝’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며 관련 화장품 소비도 감소했다.
Hamburg Eppendorf 대학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5년까지 태닝숍 이용이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독일의 태닝 화장품 매출은 2013년 2160만 유로에서 2019년 1700만 유로로 감소했으며 2023년에는 1300만 유로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독일 소비자들은 브랜드보다는 제품의 기능에 더 많은 신경을 쓰며 자외선 차단뿐만 아니라 피부 고민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tatista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의 자외선 피부보호 제품을 구매 기준으로는 자외선 차단(SPF) 87.7%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53.1%, 자외선 피부보호 유형 51%, 인체무해성 45%, 기능성 31.6%, 구성 요소 30.8%, 브랜드 20.3%, 향기 17.6% 등의 순이었다.
선호하는 자외선 피부보호 제품 유형은 선크림이 76.7%로 가장 많이 꼽았고 선스프레이 57.3%, 선오일 11.3%, 오일스프레이 8.6%, 롤온(Roll-on, 스틱형 제품) 3.4% 등이 뒤를 이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피부 개선 및 다양한 피부케어 제품과 관련한 소비시장의 변화는 더모코스메틱 자외선 피부보호 제품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독일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로는 라로슈포제·비치·레이디발(Ladival) 등이 언급된다.
또 프리미엄 제품에 더 많은 지출을 하는 소비자들을 통해 더모코스메틱 제품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독일의 프리미엄 자외선 피부보호 제품 매출은 2013년 3570만 유로에서 2016년 3970만 유로, 2019년 4920만 유로 등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Statist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49%가 약국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KOTRA 관계자는 “다양한 유형의 자외선 피부보호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인들은 아직까지는 가장 평범한 자외선 차단제인 선크림을 구입하고 있다”며 “자외선 피부보호 제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유형의 제품도 계속 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독일 소비자들은 제품 브랜드에 덜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므로 한국 제조업체는 자외선차단뿐 아니라 다기능 제품에 초점을 맞춰 자외선 피부보호 제품을 출시한다면 독일에서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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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2, 2020 at 04: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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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비자, 스킨케어 가능한 자외선차단제 선호 - 뷰티누리(화장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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