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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가 증가하며 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셀프케어’가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적절한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태국에서도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DIY 스킨케어 방법이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한 3월 태국 정부는 3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가비상사태로 도로와 건물이 통제되고 마사지숍과 스파가 문을 닫으면서 여성들이 전문적인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4월 말까지로 계획됐던 국가비상사태가 연장되고 태국 정부는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일부 사업장에 대한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으나 아직도 많은 뷰티 서비스업장은 문을 열지 못한 상태다.
또 국가비상사태에 따라 사무직 노동자의 경우 재택근무가 권고되면서 대부분 직장인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많은 근로 여성들이 집에서 일을 하게 되고 스파 및 마사지숍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태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봉쇄조치는 점차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재택근무도 탄력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퍼질 수 있어 예전처럼 활발히 뷰티서비스업장에 방문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태국에서는 스파숍에서 피부관리를 받은 효과를 집에서도 낼 수 있는 셀프 스킨케어가 뜨고 있다.
특히 집에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으며 각질 관리를 위한 스크럽제와 DIY 팩을 만드는 방법들도 많이 등장했다.
미백효과가 있는 스크럽 재료로 인기가 높은 것은 타마린드(tamarind)·우유·꿀 등이 있으며 그중 타마린드는 각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AHA산이 많아 인기가 높다.
흑설탕 스크럽의 경우 손쉽게 만들 수 있고 시중에 판매되는 스크럽제와 비슷한 형태와 효과를 낼 수 있어 DIY 스크럽제로 주목받고 있다.
또 재택근무로 사람들을 마주치지는 않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만큼 꼼꼼한 세안과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마스크팩은 얼굴에 바르거나 붙인 상태에서 일을 할 수 있고 쉬는 동안에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재택근무 중 간단한 피부 관리 방법으로 추천된다.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태국 여성들은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아도 모니터 화면과 태블릿·휴대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장기적으로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선스크린이 필수라고 꼽았다.
재택근무 동안에는 평소보다 오래 컴퓨터 화면을 응시하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만큼 눈의 피로가 심해지고 다크서클과 주름도 생길 수도 있어 눈가 관리를 위한 아이크림도 관심을 모은다.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화상통화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간접적으로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를 대비해 얼굴을 밝고 생기 있어 보이는 메이크업도 인기가 높다.
화상통화 전 피부를 밝고 깨끗하게 하는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얼굴 톤을 밝게 하고 메이크업 후 프레쉬한 미네랄 워터 스프레이로 얼굴에 광택을 더해 피부를 촉촉하게 연출하는 방식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하지만 효과는 스파에서 전문적으로 받은 것처럼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스킨케어 방법과 제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며 “가벼운 메이크업을 원하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하는 메이크업 제품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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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0, 2020 at 04:2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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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재택근무 증가, 태국 'DIY 스킨케어' 인기 - 뷰티누리(화장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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